멀티로케이션 프로젝트 선택 전부터 멀티로케이션 개념이 이해하기 쉽지 않으며구현이 어렵게 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셀메이트 다니며 많이 들었던지라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쉽지 않은 프로젝트가 되겠다는 생각하고 프로젝트 시작을 하였습니다. 프로젝트 킥오프를 들어간 후 작업해야 하는 일감이 많아 기간 안에 끝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하였지만, 프로젝트 팀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해결을 위해 자신의 개인적인 시간을 투자하면서까지 기능 개선에 힘써주어 무사히 프로젝트를 잘 마쳤던 거 같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멀티로케이션이라는 개념 자체를 제가 기존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겁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감 하나하나 작업하다 보니 멀티로케이션 개념이 점차 잡혀가며, 개념을 이해하면서 코스트코의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며 작업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해했던 멀티로케이션의 개념과 셀메이트 DB 구조에서 사용하는 멀티로케이션에 차이가 있어 중간중간 개념에 혼동이 오긴 했지만, 개념을 셀메이트 DB에 녹여 사용하기 위해서 어떻게 설계가 됐는지 차츰 이해됐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쉬웠던 부분은 멀티로케이션 관련 테이블은 셀메이트에서 기존 사용하던 테이블과 별개로 생성된 테이블이 많은데 각 테이블에서의 컬럼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정확한 해당 컬럼의 설계 목적이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련 컬럼이 사용되는 기능의 로직을 파악하여야 했고 그 과정에서 이해되지 않는 컬럼도 있었습니다. 현재 사용되지 않는 컬럼들도 포함되어 있어 DB 구조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었던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고, 해당 프로젝트가 유지 보수성 성격을 띠는 프로젝트였던 만큼 기존 개발되어있던 부분에서 수정해야 할 내용이 많았는데 해당 기능의 초기 기획 및 정상 동작에 대한 정의가 문서화되어있지 않아 개선작업을 할 때 제대로 된 개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 여부가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프로젝트를 마치며 든 생각은 멀티로케이션 프로젝트가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추가로 2차, 3차까지 진행되어야 하는 프로젝트이고 처음 참여하며 많은 것을 익혔기 때문에 이왕 처음 발을 디딘 거 이 기능을 많은 업체가 원활하게 쓸 수 있는 퀄리티가 되도록 2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기능의 퀄리티를 끌어올리자는 욕심이 생겼던 거 같습니다.
새롭게 익혔던 쇼핑몰 재고관리에서 필요한 개념과 관련 로직을 제 손으로 수정할 기회가 돼서 유익했고 재미있던 프로젝트였던 거 같습니다.